[Asia오전]'파월의 입' 관망 속 상승..中은 하락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8.02.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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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다. 미국 금리 급등 우려가 사그라들며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전일 급등했던 상하이 증시는 하락세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일에 비해 1.4% 오른 2만2460.8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 랠리 속에 위험자산 투자가 다시 활기를 보이는 모습이다. 엔화가치도 전일에 비해선 하락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엔/달러 환율은 106.9엔/달러대를 기록했다. 전일 106엔/달러대 중반 대비로는 엔화 가치가 다소 낮아졌다.



이날 닛케이는 전종목이 고른 상승세다. 기술주가 평균 2%대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산업재와 소비재도 일제히 1%대 강세다. 원자재 관련주 역시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츠오 도시히코 SMBC 닛코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이 다시 주춤해지면서 증시가 강세로 돌아섰다"며 "미국을 위시해 세계 경제에 대한 견고함도 다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세다. 전일에 오전 11시 30분(베이징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0.8% 하락한 3303.618을 나타내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일부 업종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선 금융, 에너지, 원자재주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대형주 중에선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대형은행주가 2%대 급락세고, 중국선화에너지가 4%대 급락하고 페트로차이나가 1% 떨어지는 등 에너지 관련주도 약세다.


본토주 약세로 홍콩 항셍지수 역시 상승세가 0.2%로 제한됐다.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중국 대형은행들이 이날 항셍지수에서 일제히 하락세다. 반면 AIA 그룹은 4%대 급등했고 텐센트홀딩스도 0.1%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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