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원내대표 및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보수단체회원들이 25일 김영철 방한에 반대하며 차량으로 통일대교를 막고 농성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천안함 폭침 주범 북한 김영철의 방한 철회를 요구하며 24일 저녁부터 통일대교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북한의 김영철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특사단과 함께 이날 오전 경의선 도라산CIQ를 통해 방한 할 예정이다. 2018.2.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5일 오전 10시9분 경기 파주 통일대교 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이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통일대교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이어 "김영철이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입국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며 "대오에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천안함 폭침주범, 연평도 도발 주범 김영철을 단호하게 저지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김영철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도착했다고 한다"며 "김영철이 육로로 가는 길 이 길밖에 없어 우리가 김영철 막아야 하지 않겠나. 양 도로를 메워야 한다. 쭉 막아달라. 대오를 정리해달라"고 독려했다.
홍준표 대표도 "이 길로 온다면 저희들이 반드시 막겠다"며 "온몸으로 김영철 방한을 막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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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전날 오후 6시쯤부터 김 부위원장의 방한을 실력저지하기 위해 통일대교에서 철야농성을 진행중이다. 한국당은 대남무력도발의 주범인 김영철의 방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처음에는 김무성 김영철방한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장제원 수석대변인, 전희경 대변인, 주광덕 의원 등이 자리를 잡았고 이후 한국당 소속 보좌진, 당원 및 지지자들이 합류했다.
차량으로 통일대교를 차량으로 가로막고 차량 틈사이를 특위위원들과 보좌진, 지지자들과 함께 막아서며 김영철 방한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보수 단체 회원들이 25일 오전 파주시 통일대교 앞에서 열린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이날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할 계획이다. 2018.2.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오전 11시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정부가 끝내 샛문을 열어줬다"며 "김영철 부위원장이 비겁하게 샛길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문재인정권의 권력남용이고 국정농단 반역행위"라며 "청와대는 종북 주사파 참모들이 국정 농단을 일삼으며 반대한민국, 이적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전진교라고 있다고 한다'며 "김영철을 군사작전 도로로 빼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이 통일대교를 통과하지 않으면서 한국당과의 마찰없이 집회는 종료됐다.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김영철을 끝끝내 방한 허용한 문재인대통령은 국민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 군사도로로 김영철 빼돌린 국방부 장관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대한민국 국인들은 김영철을 추포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종료했다.
홍 대표는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시민여러분들이 통일대교를 지켜주신 덕분에 김영철이 개구멍으로 빠졌다"며 "그정도는 아직 대한민국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김영철이 워커힐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워커힐도 조용치 않을 것이다. 저희 당원들과 시민들이 김영철을 그리 쉽게 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26일에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임종성 청와대 비서실장을 출석시켜 김 부위원장의 방남 허용 경위를 따져물을 계획이다. 같은날 오후 2시30분에는 청계광장에서 10만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