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한국지엠 대책TF 국회 간담회에 참석한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카허 카젬 한국 GM 사장 /사진=이동훈 기자
이중 운영위와 법사위 등에서 여야 간 날선 공방이 전망된다. 운영위는 이날 청와대(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와 국회 산하 기관,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의 관세 압박과 한미동맹에 대한 불안감 등에 대해 청와대 안보라인에도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정부 개헌안 마련 지시에 대해서도 야권에서 질타와 항의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연루된 만큼 여당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권 위원장이 속한 한국당에서는 전면 방어에 나서는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전날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서도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권 위원장의 강릉 사무실과 동시에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만큼 여당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집중 추궁을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도 법사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집행유예 판결에 대한 적절성 여부와 서지현 창원지법 통영지청 검사의 '미투(성폭력 폭로)'를 시작으로 드러난 검찰 내 성폭력에 대한 질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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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급히 긴급 현안 질의를 여는 산자위에서는 여야가 함께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정부가 전날 전북 군산을 고용위기 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지역 경제의 타격에 대응하기로 한 만큼 국회도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다.
앞서 산자위원장인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제가 산자위원장으로서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긴급 현안질의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