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이름 빼고 다 바꿀 것…2018년 재도약의 해"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8.02.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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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중심 사업부 체제 탈피해 조직개편…'남성복 전문가' 김용찬 상무 영입

신원 "이름 빼고 다 바꿀 것…2018년 재도약의 해"


패션기업 신원 (1,285원 ▼5 -0.39%)이 2018년을 '재도약의 해'로 삼고 조직개편, 전문인력 영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신원은 우선 기존 사업부에 소속돼있던 기획부서(디자인실)를 영업과 분리해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1990년부터 유지해오던 영업 중심의 사업부 체제를 벗어난 것이다.



앞으로 기획부서는 브랜드 사업을 통합관리하는 본부 산하에 위치한다. 신원은 "개별 부서 전문성은 강화하고 각각의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남성복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용찬 상무를 남성복 총괄 본부장으로 새롭게 영입했다. 신원은 지이크, 반하트 등의 남성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김 상무는 LG패션(현 LF)과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중국에서 1000여개 유통망을 가진 '테데론(TEDELON) 복식 유한공사' 등을 거쳤다. 내수 패션의 변화와 중국 사업 강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신원은 아울러 '6대 핵심 사업 강화' 비전을 발표하며 △지이크 신규 고객 창출 △한중 합작 신규 남성복 브랜드 마크엠(MARK M) 집중 육성 △여성복 브랜드 '비키'의 백화점 유통 강화 등을 목표로 잡았다.

신원 관계자는 "브랜드 이름만 빼고 모든 부분을 개편해 변화와 혁신을 꾀했다"며 "수익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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