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오만 최대 규모 정유시설 공사 계약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8.0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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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TR와 조인트벤처 공동수행, 대우건설 지분 1조500억원 규모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오만 최대 정유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두쿰 지역. /사진제공=대우건설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오만 최대 정유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두쿰 지역.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3,835원 ▲50 +1.32%)이 스페인 업체와 공동으로 오만 최대 정유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 Técnicas Reunidas)와 조인트벤처로 총 27억8675만달러(약 3조35억원) 규모의 두쿰 정유시설의 EPC(설계·구매·시공)-1번 패키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TR와 EPC를 공동 수행한다. 이번 사업에서 대우건설의 지분은 35%로 약 9억7536만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두쿰 정유설비는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가 발주한 것이다. 일일 생산량 23만 배럴 규모로 완공시 오만에서 가장 큰 정유공장이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유공장(Refinery) 건설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EPC사인 TR와의 합작법인(TRD Duqm Project LLC)을 만들어 공동수행하는 공사”라며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여건 및 리스크 검증을 거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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