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영웅' 박승희가 팬들에게 인사했다 /사진=박승희 인스타그램 캡쳐
박승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마지막 올림픽이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함성 속에서 마무리되었다"면서 인사의 글을 시작했다. 박승희는 지난 14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 출전, 1분16초11을 기록하며 31명 중 16위에 올랐다.
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을 하고 성적이 쇼트트랙보다 안 좋다며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고 후회도 정말 많이 했었다. 물론 쇼트트랙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면 조금 더 나은 성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드렸을 수도 있지만, 저는 전향이라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어찌 보면 무모할 수도 있었던 도전에 큰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두 종목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로 남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운과 좋은 마음 드렸으면 좋겠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