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행복주택 현장에서 열린 입주예정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김 장관은 8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행복주택 입주예정자 간담회에 참석해 “분양가의 30%만 있으면 입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주거복지로드맵 본격화로 삶의 질이 나아지고 있음을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이 이날 방문한 오류동 행복주택은 890가구 규모로 이중 약 700가구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됐다. 오는 26일 입주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서울이나 수도권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한 곳에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신혼부부 전용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주거복지로드맵으로 구체화했다.
김 장관은 “분양가가 3억원이면 초기에 9000만원만 있어도 입주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임대는 보증금 4500만원에 월세로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혼희망타운을 포함, 향후 5년 동안 청년과 노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등 공공주택 100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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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는 주거비 문제 외에도 임대주택의 주거질 개선, 커뮤니티 시설, 육아문제 해결을 위한 어린이집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김 장관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주거정책은 청년, 신혼부부,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복지”라며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공공임대주택을)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국 곳곳에 만들어 집 걱정 덜하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