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지원 군견 탈영…10시간만에 붙잡혀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8.02.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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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평창군 대화면에 위치한 주둔지에서 탈영했다 복귀한 군견. /사진제공=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지난 5일 평창군 대화면에 위치한 주둔지에서 탈영했다 복귀한 군견. /사진제공=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폭발물 탐지 등 테러지원임무를 맡은 군견이 탈영 후 10시간 만에 붙잡혔다.

뉴스1에 따르면 5일 육군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강원 평창군 대화면의 주둔지에서 탈영한 리트리버(수컷·6)를 약 10시간만인 오후 6시20분쯤 인근 마을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군은 군견이 탈영하자 곧바로 마을방송과 주민신고망을 통해 해당 사항을 전파해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군 병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섰다.



군견은 탈영지에서 약 1.5km 떨어진 평창군 대화면 하안리에서 한 주민에게 발견됐다. 주민은 군견을 자신의 축사에 묶어둔 뒤 군부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견의 탈영으로 인한 재산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군견은 교관이 이탈 가능성 여부를 따져 임무교체를 하거나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본 임무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한편 탈영을 시도한 군견은 7일 이내에 잡히거나 복귀할 시 처벌이나 교육을 받진 않지만 7일이 지나면 실종된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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