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내 유럽기업 108개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이뤄진 2017년도 '유럽기업 한국 비즈니스 환경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시행됐으며, 한국에서 3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연매출 280억유로 이상인 유럽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61%가 "최근 2년간 경영환경이 보다 어려워졌다"고 답변했다. 시기 기준이 2년인 이유는 지난번 조사가 2015년에 실시됐기 때문이다.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이유로는 낮아지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인건비 상승이 지적됐다.
이밖에 기업들은 한국이 유럽 기업들에게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44%는 글로벌 사업전략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47%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