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월 국회 할 일 많다"…소속의원 '국외활동 제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8.01.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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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우원식 "2월 임시회 기간엔 국외활동신고서 제출해달라" 요청

국회 본회의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국회 본회의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부터 열릴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소속 의원의 '국외활동 자제령'을 내렸다. 대정부질문, 주요 법안 처리 등 다음달에 있을 주요 국회 일정을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한 당내 조치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2월 임시회 기간에 부득이 국외활동을 가셔야 하는 경우엔 미리 국외활동신고서를 원내행정기획실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는 회기 중 국외활동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면서, 부득이한 경우에 사전승인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사전승인제는 민주당이 지난해 7월 소속 의원들의 국외활동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에 어려움을 겪은 뒤 만든 제도다. 회기 중 국외활동을 하려는 의원은 최소 출장 1주일 전까지 원내행정기획실에 국외활동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계획서 제출 사유로는 공무 및 개인일정이 모두 포함된다. 계획서를 제출한 의원은 심사를 거쳐 원내대표의 승인을 받아야 출국할 수 있다.

우 원내대표는 사전승인제 시행을 알리면서 "2월 임시회에는 개헌당론의총(헌법개정 당론 의원총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중점 법안 처리 등 주요 의사일정이 예정돼 있어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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