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보수단체 반대시위'에 "평화올림픽 위해 노력할 것"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8.01.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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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남북 상호존중 정신 입각해 남북관계 개선·한반도 평화번영 위해 나아가야"

/사진=뉴스1/사진=뉴스1


통일부는 최근 보수단체의 '인공기 화형식' 등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참가 관련 반대시위에 대해 "남북이 상호존중의 정신에 입각해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수단체의 반대집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북한 참가 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차원에서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에 대한 입장이 아니라, 보수단체의 시위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질문엔 "여기까지 하겠다"며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보수단체의 집회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집회결사의 자유에 해당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그건 헌법에 당연히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이날 북측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관련 현장 점검을 위해 방북한 우리측 선발대의 체류비에 대해 "상호 편의제공을 해주기로 의사표현을 했다"며 "거기에 따라서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체류비는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출됐다.

이 당국자는 우리 선발대의 방북 2박3일 간 이동경로와 숙박 등에 대해서는 "숙소에서 정리를 하고 각측 남북 연락관을 정해 일정을 협의하고 미팅도 하고 그렇게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마식령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는데 2박을 할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동수단 등 편의 제공은 북측이 제공ㅎ고 안내하기 때문에 거기에 좌우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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