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메가스터디가 선보이는 복합 교육문화 공간 '잇츠리얼타임'. / 사진제공=메가스터디그룹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는 오는 29일 서울 노량진 메가스터디타워 5층에 연면적 1800㎡(약 544평) 규모의 복합 교육문화 공간 '잇츠리얼타임'을 개관한다. 노량진 지역 공시생(공무원시험 준비생) 등 수험생을 위한 공간사업으로, 자기 학습 및 휴식 공간을 찾지 못하고 이 일대 커피숍 등을 전전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초 메가엠디로부터 '메가CST' 지분 100%를 인수하며 공무원시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가CST는 노량진 경찰공무원학원 및 경기 안성기숙학원 등을 통해 공무원시험 분야 온·오프라인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4월 편입 교육시장 1위 기업 아이비김영을 메가스터디로부터 인수한 뒤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 지난해 4~9월 아이비김영의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상승했다. 이에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93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 경신도 기대하는 상황이다.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LEET(법학적성시험) 전문기업 메가엠디는 고급공무원 시험 및 자격증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메가엠디는 오는 상반기 '메가PSAT'를 출시하고, 5·7급 공무원 채용 시 시행되는 PSAT(공직적격성평가) 관련 교육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공기업 입사시험 등을 대비하는 교육 상품도 선보인다. 'NCS'는 산업 현장에서 직무 수행을 위한 지식 및 기술, 태도 등 능력을 표준화한 것으로, 외모와 학력 중심의 '스펙' 평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자회사인 중앙원격평생교육원을 통해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분야 일반자격증시험 사업도 확대한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잇츠리얼타임'은 공시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때때로 휴식을 취하며 자신의 목표와 삶에 대한 의미를 돌아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가스터디그룹의 3개 기업은 각사의 특장점을 앞세워 성인 교육시장에서도 지속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