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옥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2017.12.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유 전 단장은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에 지난 9일 보석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보석 심문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유 전 단장은 2007년 12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재직 기간 중 원세훈 전 원장(2009년 2월 부임) 등과 공모해 인터넷상에서 대통령과 정부 및 여당을 지지하면서 야당 정치인은 비방하는 댓글 1165개를 심리전단 직원이 달게 하도록 한 혐의(국정원법상 정치관여 위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유 전 단장에게 외곽팀에 사이버활동과 오프라인 활동을 하도록 하고 활동비 명목으로 총 178회에 걸쳐 국정원 예산 11억31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11억5000여만원의 국고를 손실한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 전 단장의 후임 민병주(60) 전 심리전단장도 지난해 12월22일 보석을 신청한 바 있으나, 석방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