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600억 투입… 역대 최대 규모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8.0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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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완료시 연간 4인 가구 6500세대 사용가능한 전기 생산 기대

올해 충북지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추진된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모두 600억 원(국비 238억 원, 도비 63억 원, 시·군비 174억 원, 민자 125억 원 등)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예산대비 2.8배가 늘어난 최대 규모다.



충북도는 이 같은 계획 추진으로 올해를 충북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일대 전환점으로 삼는 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18년 융복합지원사업'에 8개시·군(청주, 충주, 제천, 영동, 증평, 진천, 음성, 단양)이 선정돼 △태양광 4287kW △태양열 1△727㎡ △지열 2290kW를 설치한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보다 76억 원이 늘어난 국비 98억원이 지원되는데 이는 전국 최고 국비 확보액이다.

또 태양광 주택지원사업에 136억원이 투입돼 단독주택 옥상이나 공동주택 발코니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아울러 45억원을 들여 도내 학생들에게 냉·난방 걱정 없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충북도교육청과 함께 학교태양광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구제역과 AI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와 사회적 순기능을 하는 복지·종교 등 비영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총 44억 원을 투입,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또 공공기관이 태양광 보급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내 31개 공공시설에 태양광(1629kW 규모) 설치비로 46억원을 투입한다.

정경화 충북도 전략산업과장은 "올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마무리 되면 연간 5935Toe, 4인 가구 6500세대가 사용가능한 전기를 생산하고 1만2838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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