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18'에서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사장이 '이-팔렛트 콘셉트카'(e-Palette Concept Vehicl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남이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18'에서 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 사장이 '이-팔렛트 콘셉트카'(e-Palette Concept Vehicle)를 공개했다. 발표 현장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8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18'에서 공개된 토요타자동차 '이-팔렛트 콘셉트카'(e-Palette Concept Vehicle) /사진=김남이 기자
토요타 사장과 무대에 오른 ‘이-팔렛트’의 크기는 길이 4.8m, 너비 2m, 높이 2.25m이다. 총 3가지 사이즈로 구성되며 최대 길이는 7m에 이른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되며 전기배터리로 운영되는 친환경 차량이다.
예컨대 아침에 출근용 카셰어링 차량으로 쓰인 ‘이-팔렛트’는 오전 병원 셔틀로 쓰일 수도 있으며 점심 배달도 가능하다. 또 오후에는 공유 사무실 공간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작업을 하고, 저녁에는 다시 퇴근용 카셰어링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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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18'에서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사장이 청중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김남이 기자
‘이-팔렛트’가 가진 다목적성은 ‘이-팔렛트 얼라이언스’로 참여한 기업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자동차 기업인 마쯔다는 물론 아마존과 차량 공유서비스를 제공 중인 우버·디디가 초기 파트너로 참여한다. 피자헛이 파트너로 참여한 것도 눈에 띠는 부분이다. 토요타는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토요타는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이-팔렛트’를 시험할 계획이다. 이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시험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타 사장은 "‘이-팔렛트’가 소비자들의 삶은 편안하고,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기를 바란다"며 "오늘 발표는 토요타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향해 진화하는 과정의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