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수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 사진=뉴스1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2시 다스 전 총무차장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994년 다스에 입사해 15년 동안 의전과 인사, 노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날 김 전 차장의 조사를 통해 당시 다스 내부 상황과 비자금 조성 경위, 실소유주 의혹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은 전날(28일) 고발인 참여연대 관계자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다스에서 경리팀장으로 일했던 채동영씨를 조사했다.
이들은 2008년 이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정호영 특별검사가 수상한 계좌 내역을 확인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정 전 특검의 특수직무유기 혐의도 문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