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기자실에서 류여해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당무감사로 인한 당협위원장 사퇴 의결과 조직강화특위 구성 등은 전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오전 류 최고위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가) 바른정당 복당파를 불러들이고 본인을 위해 헌신한 동지들을 쫓아내려 한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바른정당 복당파가 당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며 "당권 장악을 위해 고난을 함께한 동지를 버리고 악마와 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엄마를 내버리고 첩을 들여서 첩 말 듣는 아버지의 말을 듣는 심경이었다. 큰딸로서 막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국당은 서청원(경기 화성시갑)·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유기준(부산 서구동구) 등 현역의원 4명을 비롯 총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했고, 여기에 류 최고위원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