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네트웍스, 난치병 환아 위한 '저금통 트리' 운영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7.12.15 17:58
글자크기

저금통 690여개로 이뤄진 '크리스마스 트리'…"자신과 가족 위한 약속 어길 때마다 자발적 기부"

난치병 아이들을 돕기 위한 '저금통 크리스마스 트리'. / 사진제공=바텍네트웍스난치병 아이들을 돕기 위한 '저금통 크리스마스 트리'. / 사진제공=바텍네트웍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바텍네트웍스가 난치병 아이들을 돕기 위한 '저금통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바텍네트웍스에 따르면 해당 트리는 수원 동탄 회사 본사에 설치된 것으로, 저금통 690여개로 이뤄져 높이만 2m34cm에 달한다. 회사 전직원 900여명 중 약 77%가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고, 직장어린이집 '이우아이'의 아이들 70여명도 정성을 보탰다.



'저금통 크리스마스 트리'는 바텍네트웍스가 올해초 회사 직원 900여명에게 '행복 저금통'을 전달한 결과다. 이들은 저금통에 '매일 아이 눈 보고 웃기', '하루 세 번 배우자 칭찬하기',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지 않기', '분기별 가족 여행 가기' 등 자신과 가족을 위한 약속을 적고, 이를 어길 때마다 저금통에 돈을 넣었다.

이같이 모금된 금액은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에 전달돼, 난치병 아동들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텍네트웍스 관계자는 "저금통에 행복을 위한 문구를 적고, 이를 다른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저금통 크리스마스 트리' 제작을 고안했다"며 "목재 대신 저금통으로 트리를 제작해 자연을 보호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바텍네트웍스는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 (29,750원 ▲300 +1.02%)과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 (8,550원 ▼60 -0.70%) 등 국내 기업 7곳과 해외 법인 14곳으로 이뤄진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