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조기 안착돼야"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7.12.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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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간부직원 워크숍 개최…"조직쇄신은 시대적 변화요구의 부응"

최흥식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조기 안착돼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부서장 이상 간부직원들에게 "금융소비자 중심의 금융개혁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직개편 및 후속인사를 앞두고 조직 분위기를 바로잡는 역할에 충실해달라는 주문도 내놨다.

최 원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열린 첫 부서장금 간부 워크숍에서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감독·검사 체계를 금융감독의 기능과 목적에 맞도록 개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은 앞서 보험부문 감독·검사부서를 금융소비자보호처 산하로 옮기고 감독목적별 매트릭스 조직체계 도입 등을 담은 조직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최 원장은 "이를 통해 건전성 감독과 영업행위·소비자보호 감독의 상호보완적 집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조직개편과 관련해 "조직쇄신은 내부적 문제나 연례행사가 아닌 사회적, 시대적 변화 요구에 대한 부응"이라고 강조하며 "정체성에 대한 혼란으로 본연의 감독기능이 저하된 점을 인식해 조직 분위기를 바로잡는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직개편안은 올해말 발표될 계획이다. 금감원은 연내 조직개편을 완료한 뒤 이후 신속히 후속 인사를 단행해 금융감독 개혁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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