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닛케이 225는 전일에 비해 0.9% 하락한 2만2494.7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에선 통신주와 금융주가 하락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세제개혁안 불확실성으로 미 달러 가치가 떨어지며 달러 대비 엔화가 상승, 수출주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오전 11시 4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에 비해 0.2% 하락(엔화 상승)한 112.18엔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토요타자동차가 2% 떨어지고 캐논이 1% 밀리는 등 대표적인 수출주들이 대체로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도 대체로 하락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베이징 현지시각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일에 비해 0.75% 떨어진 3268.30을 나타냈다. 또 홍콩 항셍 지수가 1% 밀린 2만8886.85를, 대만 증시 자취엔 지수가 0.8% 내린 1만455.33을 기록했다.
상하이 증시에선 통신주와 원자재주가 약세며 부동산 및 에너지, 금융주도 하락세다. 홍콩 증시에서도 텐센트 홀딩스가 2% 가까이 하락세며 중국 금융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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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은 14일(현지시간) 세제개편안에 자녀세액공제 확대가 반영되지 않으면 세제법안 최종안을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리 의원(유타)도 같은 이유로 찬성을 보류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양원협의회가 마련한 세제개편 상·하원 절충안은 다시 상원과 하원에서 통과돼야 한다. 상원에서 공화당은 100석 중 52석을 보유하고 있고 최소 50석의 찬성표가 있어야 통과 가능하다. 가결을 위한 최소한의 표 확보가 아슬아슬해진 것이다.
여기에 공화당 상원의원 중 존 맥케인(애리조나), 태드 코크런(미시시피)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밥 코커(테네시) 의원이 앞서 열린 상원안 표결 당시 정부 재정적자 확대를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한 걸 감안하면 상원 통과는 더욱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