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켓시장 현장/사진제공=서울시
15일부터 서울에서 프랑스에서 온 샬레(전통오두막)에 장식된 다양한 조명, 프랑스 장인들이 제작한 크리스마스 공예품과 알자스 지방의 전통적인 요리, 프랑스에서 온 제빵사가 매일 구운 빵, 특별한 레시피로 끓여진 따뜻한 음료 등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연말연시 가족, 연인, 친구, 이웃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삶의 의미를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은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을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여의나루역 2번출구)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17시~22시, 주말 15시~21시이다.
17일간의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동안 현장을 찾는 누구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총 60대의 푸드트럭, 200여팀의 핸드메이드 상단, 13개팀의 체험 프로그램팀이 조를 이뤄서 격일로 참여한다.
격일로 운영되는 참여상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푸드트럭에서는 타코, 팟타이, 초밥 등 세계 각국의 음식들에 더해, 눈사람 모양의 햄버거와 같이 크리스마스를 위해 준비한 시즌메뉴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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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작가들의 개성과 정성이 가득 담긴 작품들로 구성 된 핸드메이드 부스에서는 가죽, 패브릭, 금속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액세서리 등과 향초, 화분 등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돋워 줄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소품이나 액세서리, 케이크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와,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캐리커처, 사진액자 제작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선물을 직접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의 수도’라고 불리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의 공동개최로 풍성함을 더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를 서울에서도 느껴볼 수 있도록 재현했으며, 대형구조물을 설치해 날씨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푸드트럭에서 구매한 음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크리스마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캐롤.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동안 매일 저녁 6시와 8시, 2회에 걸쳐 캐롤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은 잔잔한 분위기의 버스킹 공연부터, 환상적인 마술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 내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프랑스에 살고 있는 산타에게 편지를 대신 보내준다. 크리스마스 마켓 곳곳에서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다.
또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5만원 이상 구입하면 매일 선착순으로 온누리 상품권(5000원)을 증정하는 등 전통시장을 알리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도 개장 기간 동안 진행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크리스마스 마켓은 겨울철 판매처를 찾기 힘든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작가를 위한 기회이자, 한 해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서울 시민들이 연말에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오랜 전통을 지닌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처럼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을 겨울에 꼭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