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측량에 드론 본격 활용…연간 320억 신규 시장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7.1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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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과 드론 측량 비교/사진제공=국토교통부항공과 드론 측량 비교/사진제공=국토교통부


내년 3월부터 하천측량 업무에 드론이 본격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국가‧자방하천을 대상으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내년에는 하천지형조사, 하상변동조사 등 하천측량 업무에 드론을 이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그 전에 이달부터 하상측량 시범사업을 추진해 적용성과 활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의 본류 및 지류 7개 구간(122.5km)이다.



내년 3월부터 드론이 전면 활용되면 하천기본계획 수립 100억원, 수시 하상변동조사 20억원, 하천모니터링 100억원, 소하천관리 100억원 등 연간 320억원의 공공부문 신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특히 기존 대비 50%의 비용이 들어 연간 120억원의 경제적인 효과와 함께 정확도와 운영 가능일은 종전보다 각각 2배~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하천측량 뿐 아니라 수질 모니터링, 수해지역 긴급 촬영, 댐과 제방 등의 시설물 안전관리 등 관련 서비스에도 드론이 적극 활용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수 단국대학교 교수는 "하천분야 드론 서비스 시장 선점을 통해 전체 물산업 시장의 1%만 점유하더라도 6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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