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 장거리 전략 폭격기 B-1B 랜서의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7일(한국시간) CNN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6일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참가한 B-1B랜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B-1B는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한 폭격 훈련에 투입됐다.
'B-1B 랜서'는 백조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 '죽음의 백조'라고 불린다. 최대 속도가 음속의 1.2배(시속 1335㎞)에 달하는 장거리 전략 폭격기다. 유사시 괌의 앤더슨 미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한반도 상공까지 2시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6일 B-1B까지 참여하면서 대북 압박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한편 북한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 시작 전부터 연일 비난 수위를 높여갔다. 지난 2일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훈련이 자신들에 대한 핵선제 공격의 구실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한미훈련이 핵전쟁의 뇌관을 건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3일 북한 노동신문은 "한국과 미국은 전쟁광"이라며 "한미훈련이 핵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