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8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초대챔피언은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17.12.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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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김지현2-오지현./사진=KLPGA<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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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김지현2-오지현./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18시즌의 포문을 열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이하 효성 챔피언십) 오는 8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하고 있는 본 대회는 최근 골프와 한류 열풍이 공존하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에서 열리며, 82명의 KLPGA 선수들과 해외선수 14명, 추천 선수 6명(프로 3명, 아마추어 3명)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KLPGA에서는 2017시즌 KLPGA를 강타한 '지현 시대'의 주인공이 모두 출전해 화제다. 2017시즌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과 시즌 3승을 달성한 2017 KLPGA 상금순위 2위의 김지현(26·한화)이 선봉에 나선다. 뒤를 이어 오지현(21·KB금융그룹), 김지현2(26·롯데), 이지현2(21·문영그룹)도 출전해 지난 시즌에 이어 2018시즌에도 '지현 시대'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지현은 "지난 2017시즌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생애 첫 승부터 메이저 우승까지, 정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2018시즌이 조금 일찍 시작하는데, 대회가 처음 생긴 만큼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018시즌에도 '지현 시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른 '지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ADT캡스 챔피언십 2017' 우승자인 지한솔(21·호반건설)도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지난 2015년 정규투어에 화려하게 데뷔해 많은 골프팬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좀처럼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지한솔은 2017시즌 최종전에서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한솔은 최종전 우승의 좋은 기억과 샷감으로 다시 한 번 여왕의 자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지한솔은 "2017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뒤 일단 1주일은 푹 쉬었고, 이번 대회가 다가오면서 연습을 다시 시작했는데 샷 감은 우승할 당시와 비교해도 나쁘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세웠다.

더불어 "작년에 베트남 처음 갔을 때도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대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시즌 목표에 관해서는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ADT캡스 챔피언십'의 타이틀 방어는 꼭 하고 싶고, 어렵게 1승 했기 때문에 2018시즌에도 최소한 1승은 더하고 싶다"고 답했다.

시드 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정규투어에 복귀하는 권지람(23)도 절치부심의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7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에 실패해 드림투어에서 1년간 활동하며 기량을 다듬어 온 권지람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권지람은 "긴장과 집중을 많이 했던 시드순위전이 끝나고 최대한 많이 쉬었다. 일단 코스도 아직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지만, 다시 정규투어로 복귀한 만큼 잘하고 싶은 간절함이 크다. 모든 선수 같은 마음이겠지만 특히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함께 동고동락했던 친구들 모두 잘하고 있어서 부럽고, 나도 우승도 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하지만 복귀 첫 대회니까 20위권 내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임할 예정"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구체적 목표로 잡은 것은 평소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평균 퍼트 수에서 40위 권 내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 그린적중률은 높은 편이라 퍼트 수만 잘 나온다면 좋은 성적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목표도 함께 밝혔다.

이밖에 '2018 KLPGA NH투자증권 신인상'을 놓고 2018시즌의 루키 선수들이 신인상 포인트 레이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아마추어로서 2승을 달성하며 2018시즌의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최혜진(18·롯데)을 필두로 한진선(20·볼빅), 임진희(19), 류현지(19), 백지희(24), 김지윤(18), 김혜진3(21) 등 총 7명의 루키들이 치열한 레이스의 시작을 알린다. 또한, 베트남에서 우승했던 경험이 있는 조정민(23·문영그룹), 정예나(29)도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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