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동진·손정은 아나운서, 방송 복귀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17.12.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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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MBC 내 대표적인 '부당 전보' 피해자로 꼽히는 신동진, 손정은 아나운서가 마침내 방송에 복귀한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신동진, 손정은 아나운서는 오는 13일 오후 1~3시 MBC 특별 생방송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 진행자로 나선다.

두 아나운서는 2012년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이유로 경영진의 눈 밖에 나면서 신 아나운서는 2012년, 손 아나운서는 2016년 비 아나운서 부서로 부당 전보됐다.



MBC 사측이 전보 발령을 아직 철회하지 않아 신 아나운서는 뉴미디어국, 손 아나운서는 사회공헌실 소속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방침에 따라 지난 11월15일 다른 부당 전보 아나운서들과 함께 아나운서국으로 출근하고 있다.

MBC 아나운서국 비대위 김상호 위원장은 "구경영진이 자행한 부당 전보 피해자인 두 아나운서가 TV 특별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은 MBC 정상화 과정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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