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 리튬전지보다 충전 5배 빠른 소재 개발

뉴스1 제공 2017.11.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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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최장욱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서울대 공대 제공) © News1최장욱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서울대 공대 제공) © News1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최장욱 화학생물공학부 교수팀이 기존 리튬이온 전지보다 충전이 5배 이상 빠르고 충전용량은 45% 향상된 배터리 소재 '그래핀 볼'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삼성 SDI와 공동연구를 통해 규소와 산소의 합성체이며 가격이 저렴한 실리카를 이용해 그래핀을 대량 합성하는 기제를 규명했다.



기존 리튬이온 전지는 고속충전 기술을 사용해도 완전히 충전하기 위해 1시간 가까이 걸렸지만 그래핀 볼 소재를 이용한 배터리는 12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동시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에 요구되는 온도 기준인 60도까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벗겨낸 얇은 탄소 원자막으로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실리콘보다 140배 이상 전자를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어 급속 충전에 이상적 소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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