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미래로 연결된 동북아의 길: 나비 프로젝트를 주제로 열린 제2회 여시재 포럼에서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가운데)가 후안강 청화대 교수, 핫타 타츠오 아시아 성장연구소장, 아키야마 마사히로 아키야마 어소시에츠 대표, 오세정 국회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2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17 여시재 포럼'에서 핫타 타츠오 아시아성장연구소장은 여시재와의 공동 연구 성과 발표를 통해 "도시 간 더블넘버(차량에 서로 다른 국가의 번호판을 부착) 제도를 제안했는데, 이를 통해 각 국가의 차 번호를 붙인 화물 트럭이 배에서 내려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수송을 시작한다면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며 "이러한 부분에서 도시는 규제를 완화 할 수 없지만 국가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성과 발표자인 후안강 중국 칭화대 교수는 동북아 지역을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발표했다.
아키야마 마사히로 아키야마 어소시에츠 대표는 "인류 역사를 보면 50~60년 주기로 경제가 정점에 달했다가 불황에 빠졌다"며 "그 시기에 전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전쟁 후 50~60년 후면 2020년대여서 부흥하는 국가와 대국을 유지하고자 하는 국가 간 전쟁 또는 충돌이 발생할 가능이 있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동북아에서의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 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면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작년부터 정책 토론을 진행해 북극항로, 일대일로, 동북아 다자간 안보 협력 등에 대한 토론을 했다"며 "북한을 새로운 경제 공동체 주체로 참여시켜 동북아 평화 정책에 기여하는 방안을 연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