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로 편입이 확정된 종목들은 다수가 5~16% 올랐다. 바이오주 조정으로 4%대 약세로 마감한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모다이노칩 (2,245원 0.00%)은 전날대비 장중 29.42%까지 올랐다 16.28% 강세로 장을 마쳤다. 네이처셀 (9,380원 ▲350 +3.88%)도 장중 20%까지 치솟은 후 11.20%로 장을 끝냈다.
내년 초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마치면 시총 상위 종목으로의 '낙수효과'도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셀트리온에 유입됐던 코스닥150 추종금액이 신라젠 (4,795원 ▲110 +2.35%)(310억원)과 셀트리온헬스케어(180억원), CJ E&M (98,900원 ▲2,200 +2.3%)(100억원) 등 유동시총 최상위 종목들에 치우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정기변경 시 편·출입 종목 간 표준편차가 매우 컸던 것을 고려해 동일가중방식으로 편입 예정 종목을 전부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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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상장한 스튜디오드래곤 (42,650원 0.00%)이 특례편입될지 여부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이 회사는 상장 첫날 공모가에서 58% 오른 5만5300원의 시초가를 기록한 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규상장 6개월 미만 종목이 코스닥150지수에 특례편입이 되기 위해선 15영업일 동안 시장의 시총 1%를 상회하거나 시총 상위 50위권 이내에 포함돼야 한다. 이날 기준 스튜디오드래곤의 시총은 2조131억원으로 상장 첫날 14위를 기록했지만 코스닥 전체 시총(280조1660억원)의 1%를 밑돌았다.
아울러 15영업일이 코스닥150 선물 만기일인 12월14일이어서 시장에선 특례편입 조건 충족과 관련해 이견이 나오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목 변경 심의까지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12월 정기변경 때 특례편입에는 해당이 안된다"면서 "요건을 충족하면 다음 정기변경일인 내년 6월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