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첫눈 오면 '집콕용품' 판매 쑥 오른다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7.11.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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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가 첫눈과 쇼핑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첫 눈이 오면 집에서 놀고 먹기 위한 '집콕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의 지난 3년(2014~2016년) 동안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다. 최근 3년 간 첫눈 덕에 전주 대비 판매 증가폭이 가장 컸던 제품군은 수면양말(3년 평균 690%)이다. 2위는 차량용 커버(663%), 3위는 손난로 및 방한용품(622%), 4위는 장갑/마스크(523%), 5위는 대형라디에이터(515%) 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집콕용품 구매는 남성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첫눈이 오면 남성은 수면양말, 독감마스크, 야식용간식 순으로, 여성은 손난로, 장갑, 패딩부츠 순으로 전주 대비 판매량이 급증했다.

눈이 오면 평소보다 씀씀이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간 첫눈 온 날의 판매 건수에 따른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를 살펴본 결과 평균 9%가 증가했다. 2014년에는 전주 동요일 대비 14%, 2015년은 9%, 2016년은 16%씩 객단가가 늘었다. 작년의 경우 평소에 1만원을 썼다면 첫눈 내린 날에 1600원을 더 쓴 셈이다.



한편 3년 동안 첫눈 내린 날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2014년에는 △핫팩/손난로 △문풍지 △단열시트(뽁뽁이) △털실내화 △믹스커피, 2015년에는 △독감마스크 △핫팩·손난로 △음식배달 e쿠폰 △쿠키·과자 △문풍지였다.

지난해에는 2016년에는 △핫팩·손난로 △음식배달e쿠폰 △수면양말 △귤 △다운·패딩자켓 순이었다. 3년 간 판매순위 10위권에 꾸준히 오른 품목은 핫팩·손난로, 문풍지, 믹스커피, 봉지라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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