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400%… 협력사에도 650억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7.11.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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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인센티브 역대 최대 규모… "경영성과 공유하는 차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올라탄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성과 공유'에 나섰다. 반도체 협력사에게 65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반도체 부문 임직원에게는 기본급의 400%에 달하는 특별상여금을 지급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최고 실적에 기여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150억원의 상생 협력금(매칭크랜트 방식)을 조성하는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0억원의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201억70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총 138개 협력사에 지급했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지급된 협력사 인센티브 규모는 총 1461억10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23일 기본급의 400%로 책정된 특별 상여금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53조1500억원, 영업이익 24조3000억원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부문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만큼 협력사와 경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협력사 인센티브 500억원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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