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통큰기부, 포항지역 수익금 이재민에 기부키로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7.11.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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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0개 매장 수익금 연말까지 지진피해 복구 성금으로 지원

스타벅스 포항 지진 피해 지원 활동 전개 안내/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스타벅스 포항 지진 피해 지원 활동 전개 안내/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2일부터 연말까지 포항 지역 10개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포항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더불어 바리스타들이 흥해실내체육관 등 이재민 대피 시설을 매주 2회씩 연말까지 방문해 자원 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현장에서 음료 1만1000잔과 푸드 상품 1만1000개 등 8000여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현장 담당자 등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서 다음달 오픈 예정인 수도권 매장에서도 연말 자선 모금 행사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현재 피해 지역 내에 거주하는 임직원과 가족의 안전 상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포항에 2010년 첫번째 매장을 연 이래 국내 100번째 드라이브스루 매장까지 총 1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포항 지역사회 속에서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진 피해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스타벅스 파트너 1만3000명이 한 마음이 돼 빠른 복구와 안정을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지진 피해를 입었던 경주 지역의 문화재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기원하기 위해 경주 시티 머그와 텀블러를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에 회사 매칭금을 더한 5000만원을 경주고도지구 발전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최근엔 기금을 활용해 제작한 경주 황남동 고도지구 관광지도를 관광객에게 무료 배포하며 관광활성화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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