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N 시장은 지난 10월 기준 지난 3년간 상장종목수 178개 종목, 누적 발행총액 4조8625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총액은 2014년 4661억원에 비해 약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상장종목수 역시 2014년 10종목에 비해 약 17배가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014년 2.2억원에서 2017년 10월 339.1억원으로 약 154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70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전체 ETN 시장 발행총액의 4.6% 수준에 불과해 향후 질적 성장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다.
투자자구성에서도 개인은 △2015년 50.9% △2016년 30.8% △2017년 10월 말 32.7%로 꾸준히 감소했다. 기관은 △2015년 0.6% △2016년 21% △2017년 10월 말 18.9%로 최근 주춤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016년 0.5%에서 △2017년 10월 1.9%로 소폭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개설 후 3년이 지났으나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상품이 부족하고 대표상품 역시 없어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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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원자재 및 구조화 상품 등 ETN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신상품을 발굴하고, 연기금·신탁·랩 등 투자자별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맞춤형 전략 상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사 중심의 발행사를 중소 증권사로 확장시키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