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강자 '지프' 성장세 주목..'레니게이드' 앞세워 44%↑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11.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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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까지 판매량 5543대로 급신장..FCA코리아 전모델 매다 평균 100~170대 판매

'지프 레니게이드'/사진제공=FCA 코리아 '지프 레니게이드'/사진제공=FCA 코리아


올 들어 정통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브랜드 '지프(Jeep)'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지프의 국내 판매량은 55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845대)보다 44.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 증가율이 2.5%에 머물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지프의 국내 수입·판매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코리아 관계자는 "최강의 오프로더 '랭글러'를 비롯해 소형 SUV '레니게이드', 중형 SUV '체로키',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등 거의 모든 모델이 매달 평균 100~170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249,000원 ▼2,000 -0.80%) '코나'와 기아차 (119,600원 ▲1,600 +1.36%) '스토닉' 투입으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레니게이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레니게이드'는 지난달까지 1693대가 판매되며 수입 소형 SUV 시장(B세그먼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초의 지프차인 '윌리스 MB(Willys MB)'와 '랭글러'의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모태로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한 레니게이드는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한 모델이다.



이를 위해 솔라 옐로우, 오마하 오렌지, 알핀 화이트, 시에라 블루, 콜로라도 레드 등 9종에 이르는 다양한 외부 컬러와 그에 대비되는 내부 베젤 컬러의 조합이 가능토록 했다.

동급에선 유일하게 적용된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과 '셀렉-터레인(지형설정 시스템)'은 지프가 내세우고 있는 자랑거리다. 동급 최강의 험로 주파력을 제공하는데다 4개 주행모드(오토·스노우·샌드·머드)를 통해 어떠한 도로·기후 조건에서도 최적의 주행 환경을 조성해주기 때문이다.

FCA 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스타일로 세팅된 '서스펜션'은 보다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을 구현하고 탄탄한 유니바디 차체 구조는 더욱 안정적인 코너링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동력 전달을 통해 편안한 승차감을 느끼게 제공한다"며 "동급 최대를 자랑하는 실내 공간도 활용성이 높아 스노우보드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FCA 코리아는 내년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준중형 SUV '올-뉴 컴패스'와 '올-뉴 랭글러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프 레니게이드'/사진제공=FCA 코리아'지프 레니게이드'/사진제공=FCA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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