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신규 선수위원으로 선임된 홍정호 전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43)/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16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회(2017 WADA Foundation Board Meeting)가 선정한 4명의 신규위원 가운데 홍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홍 위원은 오는 2020년 말까지 3년간 WADA 선수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하게 된다. 선수위원회는 총 15명의 선수 출신 위원들로 구성되며, 도핑 방지와 관련해 전 세계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선수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일을 맡는다. 한국 선수가 WADA 선수위원으로 선임된 것은 지난 2015년 김수녕 전 양궁선수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15년부터 아시아핸드볼연맹(AHF) 기술위원,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 핸드볼 기술위원, 2016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 감독관 위원회 위원,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연세대, 중앙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