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진 났지만 수능은 강행한다"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2017.11.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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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세종시 도담고등학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시험실 배치도를 살펴보고 있다. 2017.11.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세종시 도담고등학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시험실 배치도를 살펴보고 있다. 2017.11.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부는 포항 지진에도 불구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사장에는 현재까지 피해 상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15일 "고사장 피해는 포항을 비롯해 전국에서 다 파악하도록 지시했으나 피해 상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문제가 있다면 미리 준비한 예비시험장에서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이 난 포항의 경우 예비 시험장이 1개교 있다.



시험을 시행하다가 지진이 날 경우 미리 배포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치를 내리면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피 후 시험을 재개해야 할 경우 모든 시험장이 시험 시간을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 연기 여부는 각 시험장 수능 감독관이 판단한다.

시험장에 있는 교사들은 가, 나, 다 정도 대로 조치를 취하면 된다. 교육부는 고사장 별 대처 가이드라인을 '가-나-다' 단계로 나눠서 분류했다.



가 단계의 경우 진동이 경미해 중단없이 시험을 계속 칠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나 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으므로 일시적으로 책상 밑 대피 후 시험을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을, 다 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돼 운동장으로 대피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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