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14일 금호타이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퇴직금 21억9400만원을 받았다.
올 3분기까지 박 회장은 퇴직금에 급여 2억4400만원까지, 총 24억3700만원을 금호타이어로부터 지급받았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9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금호타이어 자구안을 주주협의회가 거부한 것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며 "금호타이어 경영에서 사퇴함과 동시에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신임 회장에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사장을, 신임 관리총괄 사장에 우리은행 출신의 한용성 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을 각각 선임하고 채권단 자율협약 방식의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