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AFPBBNews=뉴스1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가 TV도쿄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54%를 기록했다. 지난 9월의 마지막 정례조사 때보다 4%포인트 올랐다. 반면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38%로 4%포인트 낮아졌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사학비리 스캔들 등의 영향으로 닛케이 조사에서 지난 7월 39%까지 떨어졌다. 북한의 핵·미사일 사태 등으로 8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뒤 꾸준한 회복세를 띠고 있다. 닛케이는 다만 집권당이 선거에서 이기면 내각 지지율이 오르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 조사 결과로 보면 자민당이 지난달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아베 내각은 사학비리 스캔들이 터지기 전 60% 안팎의 지지율을 뽐냈다.
요미우리신문이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이 52%로 중의원 선거 직후인 지난달 23~24일의 조사 결과와 변함이 없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중은 40%로 같은 기간 3%포인트 높아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2일 치른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뒤 지난 1일 제4차 내각을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