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15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스페셜 올림픽 세계 동계대회 평창 유치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원장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동북아의 미래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포럼을 만들었다"며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미래로 연결된 동북아의 길: 나비프로젝트' 포럼을 소개했다. 이 포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비롯해 한·미·일·중·러 5개국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학술세미나가 열리고 많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정치인들이 의사결정을 해 주지 않으면 빛을 발하기 어려워 정치인과 경제인이 함께하는 포럼을 계획했다"며 "여야를 떠나 동북아의 미래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이 포럼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동북아 협력의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는) 배에 비유하면 서쪽에 굉장히 기울어져 있고 일본은 태평양 쪽으로 발전했는데 (북극항로가 열리면) 중국은 서해안, 일본은 동해안 쪽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싱가폴과 홍콩같은 도시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 올림픽에 대해서는 동북아 평화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내년에 평창올림픽이 있고 2년 뒤 도쿄올림픽 또 2년 뒤 중국 동계올림픽이 있는데 이 4년이 동북아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올림픽을 하면 군사적인 긴장을 줄이는 올림픽정신에 따라 대화 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유명한 협상가인 다이아몬드 교수에 남북긴장 상태를 물었더니 점심을 20번 하라는 제안을 했다"며 "지금은 협상국면은 아니나 대화는 필요한 시기로 대화의 물길을 여는 20번의 점심식사 등 다양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