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시내 한 공원에서 시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최시원씨(30)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에 물려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 김모(53·여)씨가 숨지면서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행법상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해야하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드와일러, 그밖에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 등 6종 외 맹견의 범위 확대를 추진하는 등 반려견 안전관리에 관한 제도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녹농균은 사람을 포함한 포유동물에서 비교적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세균이다. 녹농균은 음식점 일회용 물티슈 등 생활필수품 뿐만 아니라 병원 내 의료용 설비와 장치에서도 빈번히 검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요도 감염와 콘택트 렌즈 사용자의 각막궤양에서도 검출된 바 있다.
개의 입속에 있던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될 수도 있다. 다만 개물림으로 인한 녹농균 감염은 전세계적으로 6건에 불과할 만큼 극히 드물다.
특히 폐나 신장 등 인체 장기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수술, 화상, 외상과 화학요법 치료 등에 의해 저항력이 저하된 환자가 녹농균에 의해 패혈증에 걸리면 고열, 혈압저하 등의 쇼크를 일으켜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