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제친 배틀그라운드, 11월 14일 韓 정식 서비스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7.10.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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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스팀과 동일한 3만2000원…15세 이용가 버전도 별도 출시

'LOL' 제친 배틀그라운드, 11월 14일 韓 정식 서비스


LOL(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친 '플레이어스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국내에서 다음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성년자를 위한 15세 이용가 버전도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서울 양재동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11월 14일 배틀그라운드를 정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 떨어져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이다. 올해 3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유료 테스트 버전(Early Acess)로 출시된 후 스팀 최초 동시 접속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 전부터 인기를 끌며 PC방 게임 순위에서 수년간 왕좌를 지켜온 LOL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케임즈는 내달 14일 다음게임 포털 내에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전국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을 통해 게임을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는 기존 스팀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로 서비스 된다. 서버 역시 카카오게임즈 이용자들과 글로벌 이용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보다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통합 서버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스팀과 같은 3만2000원이다.

출시일부터 전국 1만2000여개의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에서도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PC방 이용자들은 게임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설치 과정 등의 번거로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고 PC방에 특화된 다채로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맹 PC방 사업자 대상으로 약 2개월간의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 후 이후에는 PC방 방문객들이 게임을 사용한 만큼만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종 대회와 랜파티,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많은 이용자가 직접 만나 게임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배틀그라운드 사업을 총괄하는 카카오게임즈의 김상구 이사는 "카카오게임즈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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