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대한석탄공사·한국광해관리공단·강원랜드·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석유관리원·한국에너지공단·한국가스기술공사 국정감사에서 정유섭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7.10.19. [email protected]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동서발전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발전소 준설공사 최초 계약 체결 이후 5회의 계약 변경을 통해 최초 계약금액 516억6000만원 대비 66.5%에 해당하는 343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3년 2월 대우건설과 328억3000만원에 계약한 2차 준설공사에서는 2013년 2월까지 총 3차례의 계약 변경을 통해 161억4000만원이 증액된 489억7000만원에 공사를 벌였다.
정 의원은 "단가가 저렴한 모래·점토의 물량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자갈이 섞인 모래·점토로 암 준설량을 늘려 공사금액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1차 준설공사에선 암 검측 결과 측정된 수량이 아닌 설계변경 요청단계의 수량으로 변경했다"며 "요청 준설량 대비 암 검측 결과 준설량의 차이가 5만8110㎥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2차 준설공사에서도 풍화암 설계변경 시 암판정위원회 구성·운영 없이 1만3280㎥를 설계변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