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7.8%, 소폭 하락-리얼미터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7.10.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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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탈원전 찬성 60.5%로 반대(29.5%)의 2배 넘어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7.10.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7.10.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67.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2017년 10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7.8%로 집계됐다.

일간 집계로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원전 건설 재개를 권고한 날(67.7%) 지지율이 평균(66.5%)보다 높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오른 27.0%였고 '모름·무응답'은 0.5%p 줄어든 5.2%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은 충청·수도권, 30·40대에서 결집했다. 반면 PK·TK, 60대 이상과 50대, 보수층에서는 이탈했다. 특히 PK에서는 부정평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5%p 내린 50.1%였고 자유한국당은 0.8%p 감소한 18.1%였다.

바른정당과의 중도보수 통합론을 이슈화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1.3%p 상승한 6.2%를 기록했고 바른정당도 0.3%p 소폭 오른 5.8%를 보였다. 정의당은 0.1%p 하락한 4.9%였다.

한편 원전 건설 재개가 발표된 20일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에서는 탈원전 찬성 응답이 60.5%로 반대(29.5%)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응답은 모든 지역, 50대 이하,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중도층에서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였다. 반대 응답은 60대 이상, 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보수층에서 우세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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