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말 코스닥 상장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7.10.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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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공모규모 2100억원…"85편 드라마 원천 IP 보유"

스튜디오드래곤이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CJ E&M 드라마제작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됐으며 대표작으로는 '미생', '시그널', '푸른 바다의 전설', '도깨비’ 등이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기획·제작·유통에 특화된 종합 스튜디오 모델을 구축했다. 방송사에 종속적이던 여타 제작사와 달리, 시장 수요 및 타깃 분석을 기반으로 작품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자체 제작한다.



특히 과거 지상파에 귀속되던 2016년 기준 85편의 드라마 원천 IP(지식재산권)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2016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7.7%를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 137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달성했다.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상장 후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 1위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해외 시장에선 글로벌 메이저사와 공동 제작을 강화하고 지역별 유통 및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공모주식수는 총 6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900원~3만5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854억~2100억원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내달 9~10일 수요예측과 16~17일 청약을 거쳐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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