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시스】박주성 기자 = 10일 오후 경남 함안군 함안면에서 농부들이 기계를 사용해 벼 수확 준비를 하고 있다. 2017.10.10. [email protected]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현백률 92.9% 기준)은 지난해 419만7000톤보다 5.8% 감소한 395만5000톤으로 예상됐다. 현백률은 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이다.
통계청 전망대로 이뤄지면 올해 쌀 생산량은 1980년 이후 처음으로 400만톤 이하를 기록하게 된다. 1980년에는 쌀 생산량이 355만톤에 그쳤다. 당시에는 기후여건이 좋지 않아 이례적으로 쌀 생산량이 적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0a당 생산량은 모내기 시기 가뭄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의 잦은 강수 등 기상여건 악화로 전년대비 2.8%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39kg을 기록했던 10a당 쌀 생산량은 올해 524kg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