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하려 인천항 뛰어든 40대 중국인 해경에 검거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7.10.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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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A씨를 구조하는 해경 /사진=뉴스1. 인천해양경찰서 제공인천항서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A씨를 구조하는 해경 /사진=뉴스1.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입항하려던 화물선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밀입국을 시도한 40대 중국인이 해경에 붙잡혔다.

뉴스1에 따르면 16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오늘 5시 42분쯤 인천 북항부두로 입항하던 화물선에서 중국인 선원 A씨(50)가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부두를 감시하던 인천항보안공사 종합상황실에선 CCTV를 통해 A씨를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이날 오전 6시11분쯤 A씨를 물에서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수영슈트를 입고 있었고 건강엔 이상이 없었다.

해경은 신원 조회 과정에서 A씨가 밀입국자임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국내에 불법체류하다 자진출국한 뒤 정상적인 방법으로 입국할 길이 막히자 화물선을 통해 밀입국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해 강제 출국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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