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 잔디밭에 북한 대남전단(삐라)이 떨어져 있다. 2017.10.16/뉴스1
16일 오전 서울 청와대 춘추관 안팎에 북한 삐라로 추정되는 종이조각이 발견됐다. 종이에는 '김정은 최고 영도자님, 미국의 늙다리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단호히 성명!'이라 썼다.
다른 문구가 적힌 삐라도 있는 걸로 알려졌다. 대남전단이 북한 것이 맞다면, 어떤 경위로 청와대 주변까지 뿌려졌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서울 서대문구·용산구·마포구에서 북한 삐라가, 연휴 며칠 전인 지난달 22일 양천구의 신정교와 오목교 사이에서도 대남전단 500~600장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