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99달러 독립형 VR 헤드셋 '오큘러스고' 공개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7.10.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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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고./ 사진=오큘러스오큘러스 고./ 사진=오큘러스


페이스북이 고성능 PC나 휴대폰 없이 단독으로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저가형 VR 헤드셋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VR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연자)는 11일(현지시간) VR 개발자 대회인 '오큘러스 커넥트 4'를 통해 새로운 독립형 VR 헤드셋인 '오큘러스고'(Oculus Go)를 공개했다.



오큘러스고는 별도의 케이블이나 스마트폰을 연결할 필요가 없는 독립형(스탠드얼론) 형태의 VR 헤드셋이다. 지금까지 VR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영화를 시청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VR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 오큘러스고만 착용하면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고를 통해 VR 헤드셋의 대중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가격도 기존 오큘러스 기기 대비 큰 폭으로 저렴한 199달러(약 22만5000원)로 책정했다. 동시에 페이스북은 고급형 VR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도 499달러에서 399달러로 낮춰 VR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큘러스고는 저렴해진 가격에도 VR 컨트롤러 등 VR을 즐기기 위한 액세서리가 함께 제공된다. 또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트래킹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오큘러스고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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