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이번 계약을 통해 SK종합화학은 다우가 보유한 PVDC 사업 일체를 인수한다. PVDC 사업 브랜드인 'SARAN' 상표권과 미국 미시간 소재 생산 설비, 관련 제조기술, 지적자산 등 사업 일체가 대상이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선 인수대금이 1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사업과 자동차용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합작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해외시장 탑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기존 '납사-에틸렌-폴리에틸렌'으로 이어지는 범용 위주의 석유화학 포트폴리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화학 제품군을 개발하는 한편 사업 인수 등을 통해 고부가 화학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종합화학은 넥슬렌, EAA에 이어 PVDC까지 다층 포장재 필름의 고부가 핵심 소재 군들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에 보유한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과 소재가 결합된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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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종합 포장소재 전문 화학 기업으로 도약해 세계 최대 포장재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을 기존에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화학사업과 배터리 사업 중심의 비정유 부분 집중 육성을 통해 딥 체인지2.0 실행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