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SK디앤디, 태영건설이 서울 성동구 2가에서 건축 예정인 지식산업센터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성동구청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공장으로 불리던 시설로 공장·산업시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건물을 말한다.
SK건설, SK디앤디, 태영건설 등 3개사는 지난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시작한 성수동 부지 매각 절차를 통해 올해 인수를 마무리했다.
성수동 2가 280-6 외 3필지에서는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7만327㎡ 1개동이 조성되며, 230실 규모로 공급된다. 성수동 2가 280외 2필지에서는 지하 5층, 지상 17층 연면적 5만5885㎡ 1개동이 들어서며 180실이 분양된다. 성수동 2가 281-18외 5필지에서는 지하 5층, 지상 12층에 연면적 1만5917㎡ 1개동이 들어서며 60실이 공급된다. 이들 단지 브랜드명과 관련한 협의도 각사 간 진행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 관계자는 "구가 지역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대규모 부지 매각에 나섰기 때문에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강남과 가까운 입지 조건 등 수요를 견인할 요인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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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들은 최근 도시재생이 활발하지만 낙후된 이미지가 남아 있는 성수동 일대의 상권 활성화 및 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권 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디자인 및 설계가 옛 아파트형 공장들과 비교해 사용자 편의나 미관을 배려하는 추세로 진화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상품으로서는 매매 거래가 활발치 않지만, 주로 사업체들이 입주하기 때문에 개인 입주보다 안정적 임대 수익이 창출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계획이 최종 확정된 상태에서 건축 허가를 신청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층수 및 설계 등이 조정될 여지가 있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신탁사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하는 방안 등도 검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