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싸움 뒤 목숨 끊은 것"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7.09.22 17:40
글자크기

'MB 정치보복' 비판한 박원순 서울시장 주장에 반박

/사진=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씨가 가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대 정치보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고 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에 대해 "이 말은 또 무슨 궤변인가"라며 "노무현을 이명박이 죽였단 말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의 부인 권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 책임이란 말인가? 그래서 그 한을 풀겠다고 지금 이 난장을 벌이는 것인가"라며 "적폐청산을 내걸고 정치보복의 헌 칼을 휘두르는 망나니 굿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게시글은 전 정권을 겨누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행보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TOP